제목 4월 GP Ca국 정정미 2018-07-13
   

 

한국의 날들은 매 순간 멋집니다.

밝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바람이 부는 날도 아주 추운 날도 다 멋집니다

교회 가는 길, 도서관 가는 길 버스를 기다리며 멍하니 세상 구경을 하면 꿈인 듯도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혼자 도서관에서 이 책 저 책을 읽고 그간 못했던 캄보디아 성경 쓰기도 재미있고 4달을 꼬박 병원을 다니며 더 이상 낫지 않지만 그것도 즐겁습니다. 캄보디아 교회 성도들과 같이 살던 전도사 가정 아이들이 보고 싶어 혼자 걸으며 떠올리며 웃기도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나오기 전엔 한국가면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었는데 마지막 주 말씀에 따라 다니며 제가 받은 축복을 나눌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누군가 만나야 할 사람이면 거리가 어떻든 만나자고 주님께 약속한 말씀 지키기 위해, 그리고 게을러 지지 않기 위해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날들이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교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어 섬길 수 있음에도 감사합니다.

주께서 모든 것 인도하시고 도우심을 봅니다. 남은 시간도 귀하게 감사하며 살 계획입니다

주일 아침 교회로 오는 길은 늘 설렙니다. 선교지로 가기 전엔 교회 오는 길이 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교회 생활이 어색해서 고개 숙이고 조용히 다녔었는데 캄보디아에서 돌아 온 뒤 교회 가는 길은 참 설렙니다

한국은 버스도 좋고 기차도 참 좋고 길도 깨끗하고 공원도 좋고 도서관도 참 좋습니다.

다만 물가가 너무 비싸서 생활비가 많이 들어 긴장이 좀 됩니다.

 가끔 차림이 변변찮아 민망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국 생활은 즐겁습니다. 그냥 있는데도 즐겁습니다실컷 즐겁고 그 기억으로 캄보디아의 더위를 이길 생각입니다.

제가 선교사란 이름이기 때문에 설 수 있는 자리고, 만난 나눌 수 있는 분들이란 것을 압니다. 그래서 더 겸손해지길 기도합니다.

저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도 감사합니다. 만나지는 사람을 기억하는 날까지 기억하고 기도할 생각입니다 선교사와 교회를 연결해주는 키맨이 있습니다. 원래 얼굴만 알던 사이였는데 제 키맨이 되어 주신 집사님 가정이 있습니다.

이 분들을 보면 정말 주님의 사랑을 봅니다

 이번에 나와서 제가 대체 캄보디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잘 알지 못했던 분들과 나누고 그들의 기도제목을 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선교사가 안식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몰라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만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가 많습니다.

손은 열심히 병원을 다니지만 더 이상 낫지 않아 이젠 한의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몰랐던 문제도 알게 되어 더 죽는 날을 위해서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아이가 아닌 조카들이 변한 것이 어색했지만 그래서 더 사람이 아닌 주님을 의지하게 되었고 내가 함께 하는 캄보디아 성도들에게 더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만나야 할 사람도 있고 하고 싶은 일들도 있지만 이미 감사하고 기쁩니다.

시아에서, 한국에서, 캄보디아에서 이렇게 조금씩 주님 안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제가 감사만 늘어놓았군요.

 한국에서 여전도회 모임에 교도소 사역에, 교회 선교보고, 연일샘교회 어린이 예배에 그리고 목장 모임들, 개인적인 만남들 모두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기도편지는 감사로만 채웁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주님 안에서 평안과 기쁨, 확신할 수 있기를

2.      주어진 시간 안에서 나눔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 만나기

3.      다음 사역을 주님께서 인도하심으로 확신할 수 있기를

4.      아버지 건강과 주님 만날 수 있기를(아버지 건강으로 병원다니심)

5.      손 치료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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